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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브랜드 22년 만에 고객 중심으로 새단장

by 지인주택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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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 22년 만에 고객 중심 리뉴얼

GS건설이 22년 만에 자사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서 GS건설은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과 로고를 공개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기존의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이라는 의미에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eXperience Inspiration)으로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자이는 공간에 새로운 개념을 부여하고 특별한 삶의 가치를 제공해왔습니다. 이제는 지성을 넘어 고객의 삶과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자이 로고는 기존의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모던하고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해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브랜드 컬러도 기존의 '피콕블루'를 계승하면서 좀 더 짙은 색상을 사용해 깊어진 브랜드 정신을 표현했습니다.

고객과 직원의 목소리를 담은 리브랜딩

GS건설은 이번 리브랜딩 과정에서 임직원, 자이 아파트 거주민, 잠재 고객 등 총 2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집된 의견과 피드백을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반영했습니다.

서아란 GS건설 디지털고객혁신담당 상무는 "브랜드 가치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 브랜드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1년간 이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새로운 자이 브랜드에 담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외관적 변화를 넘어 브랜드의 본질적인 가치를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GS건설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지향'과 '신뢰'라는 가치를 브랜드 철학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기존 자이(Xi)의 추구 가치가 '특별하게 살고 싶다'였다면, 앞으로의 자이는 '살아보니 너무 편안해 특별하다'가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입니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를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아파트 키즈' 세대가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전과 품질에 대한 강조

GS건설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강한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훼손된 브랜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남승균 GS건설 건축프리콘 담당은 "허윤홍 대표의 새로운 체계 하에 안전한 공사 수행을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며 "현장과 유관부서가 협력해 현장을 사전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뢰회복을 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현장·품질관리를 하면서 고품질 시공은 물론 안전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GS건설은 안전과 품질 관리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국어 동시 번역 앱인 '자이보이스'를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으며, AI 기반 시공 매뉴얼인 '자이북'과 데이터 기반의 공정 관리 시스템인 '자이플러스'를 활용해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경험 제공

GS건설은 새로운 자이 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용구 건축주택설계 담당은 "자이 브랜드가 성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객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곧 차별화된 서비스와 연결된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GS건설은 고객과 조식 운영사와의 소통 결과를 바탕으로 자이홈 앱에 예약 관련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식사를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운영사들은 식수를 미리 알 수 있어 운영상 편리함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GS건설은 아파트 외벽의 세세한 조명과 밝기, 고객 니즈에 맞는 신평면, 자이만의 인테리어·조명 등을 통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삶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GS건설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자이 로고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평촌자이 퍼스니티',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등의 신규 분양 단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GS건설의 이번 자이 브랜드 리뉴얼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를 넘어 브랜드의 근본적인 가치를 재정립하고, 고객 중심의 철학을 실천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GS건설이 새로운 자이 브랜드를 통해 어떠한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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